코코 법무법인 “투자 주주와 만남, 김준호가 결정할 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1.28 10: 12

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 일부 투자 주주들이 이번 일과 관련한 김준호 공동대표의 설명을 듣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코코엔터테인먼트 법무법인 KCL 측은 “이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KCL 이제승 변호사는 28일 오전 OSEN에 “코코엔터 일부 주주들이 폐업 방침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코코엔터의 다른 임원이나 대다수 주주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입장에 있는 분들로 알고 있다. 이분들이 김준호 씨와 만나고 싶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김준호 씨 본인이 결정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코엔터의 폐업에 대한 의사 결정은 김준호 씨가 한 것이 아니다. 등기 이사가 결정했다. 이는 정해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투자 주주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원만한 합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대표이사 김모 씨의 해외 도주 이후 수십억 원의 우발 부채금액이 발생해 회생 불가 판단을 내려 폐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일부 투자 주주들은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며 코코 소속 연기자가 김대희가 대표를 맡은 제이디브로스에 모여 있는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코코 소속이던 40여 명의 연기자들은 현재 김대희를 주축으로 한 제이디브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코코 측은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코코 측은 “지난해 9월, 10월, 11월 말까지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했다. (회사 측이) 계약을 위반했고, (연기자 측이)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폐업에 대해 주주가 권한이 없다. 등기이사와 대표만 폐업에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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