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를 가르쳐드립니다’ 이색 직업 뜨거운 논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1.28 21: 52

[OSEN=이슈팀] 미국에서 성관계를 가르쳐주는 이색 직업이 등장해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파옛 알칼레인 고교에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 측에서 성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직원을 고용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피임법 등 단순한 성교육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이 과목은 ‘어떻게 하면 섹스에서 최대한의 쾌감을 얻을 수 있나?’를 주제로 하고 있다. 학교에서 고용한 직원은 애무하는 법 등 실제 성관계에서 쓰이는 다양한 기술들을 시범을 보여가며 전수해 문제가 되고 있다. 십대 청소년들에게 쾌락적인 섹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파문이 커지자 학교 측에서는 즉각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과목을 폐강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은 돈만 쥐어주면 학교 바깥에서도 교습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청소년들에게 섹스를 가르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차라리 처음부터 섹스를 제대로 배우는 것이 낫다’는 찬반양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