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팜 랭킹 발표...컵스 1위 다저스 10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1.29 07: 09

시카고 컵스가 뛰어난 유망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으로 꼽혔다.
ESPN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팀 팜 랭킹을 발표했다. 컵스를 1위에 올린 가운데 강정호가 입단한 피츠버그는 7위, 류현진이 뛰고 있는 다저스는 10위, 추신수의 텍사스는 11위에 자리했다.
먼저 키스 로는 정상에 오른 컵스를 두고 “컵스 팜은 막강한 재능을 지닌 타자 유망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모든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며 “테오 앱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은 매년 드래프트에서 분명한 전략을 실행해왔다. 1라운드에서 뛰어난 타자를 뽑고, 그 이후에는 투수를 선택해왔다. 지난해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하멜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타자 유망주를 데려왔다. 하비어 바에스, 호르헤 솔라, 아리스멘디 알칸타라, 애디슨 러셀, 카일 슈워버, 스탈린 카스트로, 앤서니 리조 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들을 시작으로 앞으로 꾸준히 많은 유망주 타자들이 선을 보일 것이다. 몇 년 후에는 계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투수들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7위 피츠버그와 관련해선 “피츠버그는 지난 2년 동안 특급 유망주의 콜업 없이도 승리했다. 게릿 콜과 그레고리 폴란코, 그리고 딜슨 에레라 만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됐었다. 그런데 2015년에는 보여줄 유망주들이 많다. 개막전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유망주가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10위 다저스를 놓고는 “톱3 유망주(작 피더슨·코리 시거·훌리오 유리아스)만 놓고 보면 가장 막강하다. 물론 10위권도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10위권 밖으로 넘어가면 차이가 커진다. 스타가 될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들이 많다. 이들은 향후 컵스, 미네소타(팜 랭킹 2위) 유망주들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할 것이다”고 했다.
11위 텍사스에 대해선 “지난해 잃어버린 시즌을 보냈으나 디트로이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 전체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제이크 톰슨을 얻었다. 그리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우완 루이스 오티스를 지명한 것은 스틸픽이 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2년 동안, 2, 3명의 새로운 스타들이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하위는 디트로이트가 차지했다. 로는 "이미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팀 내 톱10 유망주 5명을 보냈다. 팀 내 1위 닉 카스텔라노스는 주전 3루수가 될 수 있다. 그런데 9위 앤드라이스 브리세노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2위 대니얼 필즈도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전반적으로 팜이 손상된 상황이다"고 했다.
ESPN 선정 팜 순위:컵스-미네소타-휴스턴-메츠-보스턴-애틀란타-피츠버그-콜로라도-워싱턴-다저스-텍사스-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애리조나-캔자스시티-클리블랜드-신시내티-샌디에이고-토론토-양키스-시애틀-볼티모어-템파베이-마이애미-필라델피아-오클랜드-에인절스-밀워키-샌프란시스코-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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