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킬미힐미' 지성, 여고생 요나의 강렬한 10초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1.29 08: 34

지성이 이번엔 사생팬 요나로 분한다. 예고편을 통해 짧게 나온 요나의 모습은 그간 지성의 이미지를 반전시키며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에서는 자살 지원자 안요섭(지성 분)의 인격이 주를 이뤄 방송됐다. 남고생인 요섭은 다잉 메시지를 남긴 뒤 자살하려 하지만 오리진(황정음 분)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이날 지성은 요섭의 인격을 열연하며 남고생으로 완벽히 분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강렬했던 것은 예고편에 등장한 요섭의 쌍둥이 인격 요나였다. 요나는 사생팬 인격으로 요섭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고생이다. 이에 지성은 남고생에 이어 여고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예고편에 등장한 지성의 모습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분홍색 교복을 입고 앙칼지게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은 지성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머리핀으로 고정한 헤어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타나자 깡총깡총 뛰며 좋아하는 모습, 새빨간 립스틱으로 치장한 모습은 보자마자 웃음이 터지게 만들었다.
강렬한 대사도 있었다. 지성은 예고편 후반부에서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황정음을 향해 "너 죽을래 기지배야"라고 외친다. 외모만 빼면 완벽하게 여고생으로 변신한 모습이 더욱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이날 방송될 요나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극 중 차도현(지성 분)의 또 다른 여섯 인격 중 가장 먼저 나오는 여자 인격일 뿐 아니라 지성의 대 변신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회차이기 때문.
다중인격으로 한 회당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지성은 요나 인격을 통해 그간 선보였던 부드러운 이미지를 깨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전의 매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성은 이번 '킬미, 힐미'를 통해 매 회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1타 7피의 효과를 보고 있다. 개성이 확연히 다른 각각의 인격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한 작품에서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매력을 대방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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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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