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29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 잡고 6연승... 도로공사 9연승(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1.29 21: 43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3-25, 25-1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9승 6패(승점 52)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 56)에 승점 4점차 추격을 이어갔다.
29득점을 기록한 시몬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다비드의 부진 속에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세트를 따낸 OK저축은행은 2세트 시몬의 맹활약을 앞세워 내리 두 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우리카드의 기사회생이었다. 우리카드가 3세트 중반부터 1~2점 차이로 OK저축은행을 앞서다가 결국 23-25로 승리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어갔다. 그러나 4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서울 GS칼텍스 Kixx를 꺾고 9연승을 질주, 선두를 지켰다. '서브퀸' 문정원(23)의 연속 서브 득점 기록도 21경기로 늘어났다. 도로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1, 22-25, 38-3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5승 6패(승점 43)로 1위를 지켰고, GS칼텍스는 3연패(6승 15패, 승점 22)에 빠지며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스타전에서 부상을 당한 주전 리베로 김해란 대신 오지영을 선발로 내세운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니콜(53득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공략했다. GS칼텍스는 에커맨(29득점)과 한송이(20득점), 이소영(14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막강 화력을 선보인 니콜의 앞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주포 역할을 해줘야할 에커맨의 공격 성공률이 30%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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