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첫 팬미팅이 더 특별했던 7가지 이유[Oh!쎈 리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01 07: 41

그룹 위너가 데뷔 6개월 만에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첫 번째 팬미팅이자 단독 공연으로 위너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시간이었다.
위너는 지난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월드와이드 팬미팅 '월드와이드 이너 서클 컨퍼런스 2015(WORLDWIDE INNER CIRCLE CONFERENCE 2015)'를 개최, 1만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파란색 응원 물결은 어둠 속에서 유독 예쁘게 빛났다.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우주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위너의 'WWIC 2015'는 멤버들이 브랜딩과 프로모션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미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17일 상하이, 24일 심천 등에서 개최, 3개 도시에서 총 1만 3500여 명의 팬들을 불러 모은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위너가 국내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팬미팅이자 단독 공연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특히 위너가 꿈의 무대라고 여겼던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 것은 그들에게 더욱 감격스러웠다.
강승윤은 "봐주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아티스트가 존재하겠나. 많은 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복 받은 아티스트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면서 "체조경기장은 한국에서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싸이 선배님도 체조경기장 만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무대는 없다고 할 정도다. 여러분 덕분에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이곳에서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너는 팬들에게 거듭해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했다. 마음을 담은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팬미팅 구성이 어린 팬들 맞춤이었다. 멤버들이 직접 자신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이나 게임을 빙자한 팬들과의 일대일 눈빛교환, 그리고 '언제나 고마운' 그들을 향한 특별 이벤트까지 다양한 코너가 이어졌다. 일반 관객들에게는 다소 오글거리고 닭살 돋는 멘트도,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됐을 것.
그런 그들에게 아낌없는 함성과 응원을 보내는 팬들 또한 위너에게 더없이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시간이었을 것이다. 줄곧 팬들을 향해 "고맙다"는 말을 하던 멤버들은 큰 절로 다시 한 번 마음을 표현했다. 또 송민호를 시작으로 감격스러운 마음에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데뷔 6개월 만에 체조경기장을 꽉 채워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위너가 이번 팬미팅과 단독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인기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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