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시즌 첫 출전’ 아우크스, 호펜하임에 3-1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2.02 03: 25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이적 후 첫 출전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3-1로 물리쳤다. 승점 30점이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호펜하임(승점 26점)은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호펜하임의 김진수(23)가 아시안컵 출전으로 빠지며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9본 하릴 알틴톱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3분 뒤 베르너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호펜하임은 전반 45분 피르미누가 한 골을 만회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보바디야의 세 번째 골이 터져 완승을 거뒀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전반 44분 에스바인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했다. 지동원은 지난해 12월 도르트문트에서 친정팀 아우크스부르크로 컴백했다. 도르트문트시절 지동원은 두터운 선수층에 밀렸고, 부상까지 겹쳐 거의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16일 이적 후 연습경기서 45분을 소화하며 몸 상태가 한층 나아졌음을 알렸다. 이에 호펜하임전에서 기회를 얻은 것.
지동원은 후반전 45분 이상을 모두 소화하며 한층 좋아진 컨디션을 보였다. 지동원의 복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진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호펜하임 역시 아시안컵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인 김진수가 복귀하면 전력이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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