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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빛나거나’ 장혁·오연서, 아슬아슬 브로맨스 vs 로맨스




[OSEN=강서정 기자]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장혁과 오연서가 아슬아슬하게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오가는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장혁은 오연서가 남자인 줄 아는 상황에서 오가는 감정과 애정표현이 묘하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6회분에서는 왕소(장혁 분)가 남장 여자 신율(오연서 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이어가며 결국 의형제까지 맺는 내용이 그려졌다.

왕소와 신율은 5년 전 혼례를 올린 다음 날 헤어져 5년 만에 재회한 상황. 신율은 왕소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지만 왕소는 남장한 신율이 하룻밤 결혼을 한 상대였다는 걸 모르고 있다. 신율에게서 여성스러운 몸짓과 말투를 느끼고는 있지만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신율이 목욕하는 걸 보고 확인하려 했지만 경(정우식)의 벗은 몸을 신율로 착각하고 신율이 남자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왕소와 신율은 남자 대 남자의 관계가 아니다. 남녀관계에서만 설명될 수 있는 감정들이 오간다. 왕소와 남장한 신율 사이에 브로맨스와 로맨스, 그 중간의 애매한 감정들이 나타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떨리게 한다. 신율이 남장을 하고 있을 때는 왕소가 분명 신율이 남자라고 생각하면서도 내뱉는 말들이 그렇다. 신율 또한 남장한 상태로 왕소에게 두근거리는 모습이 확실히 묘하다.

이날 방송에서도 왕소와 신율은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모습을 보였다. 왕소는 자신을 걱정하는 신율에게 “너 나를 좋아하는 구나”라고 갑작스럽게 물었고 왕소는 크게 당황, 말을 더듬자 왕소는 “반응이 그냥 던졌는데. 이놈아, 내가 왜 좋은 거냐”고 능글맞게 대했다. 평범한 남자들 간에 오가기에는 오글거리는 멘트가 쏟아졌다.

또한 닷새 동안 청해상단에서 일을 배우기로 한 왕소는 떠나기 전날 신율과 우연히 술을 먹게 됐다. 왕소는 자신이 먹던 술을 신율이 먹자 “내가 떠난다고 하니 서운한 거냐”고 했다. 신율이 아무 말 하지 않고 술만 먹자 “서운했으면 좋겠다. 아주 많이 서운해 했으면 좋겠다. 나를 그리 여겨주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신율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율은 왕소가 떠나고는 “아주 많이 서운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의 애매한 관계는 계속됐다. 의형제까지 맺는 지경까지 간 것. 왕소는 신율과 세상의 이치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하고는 의형제를 맺자고 제안했다. 왕소를 좋아하는 신율은 의형제 제안이 달갑지는 않았다. 신율의 입장에서는 여자로서 왕소를 만나고 싶은 게 당연했다. 그러나 왕소의 달콤한 프러포즈 같은 말이 신율의 마음을 돌려세웠다.

왕소는 “너는 나에게 있어서 문과도 같다. 내가 아는 세상 말고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배움의 문.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가야할 길을 훤히 알아주는 밝음의 문. 그래서 내 너를 내 곁에 두려고 한다”고 했고 “내가 널 못본다 생각하니 마음이 서운하더라”라며 신율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왕소의 고백은 마치 프러포즈 같았고 신율이 왕소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는 모양새였다. 이들의 모습에서 ‘커피프린스’에서 공유와 윤은혜가 의형제를 맺을 때와 같은 안타까움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왕소는 신율이 궁금해 하던 황궁서고에 가기 위해 신율이 궁녀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말을 잇지 못하는 내용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왕소는 신율이 남자라고 생각하기 때문.

왕소와 신율이 남자 대 남자도 아닌, 남자 대 여자도 아닌 애매한 관계에서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오가는 묘한 말과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러브라인을 풀어나갈지 기대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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