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파가 반전 매력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양파는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서 패닉의 곡 '달팽이'를 열창했다.
"오늘 더 떨 것 같다. 이러다 빨리 죽겠다"며 무대 전 겁을 낸 양파는 본 무대가 시작되자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그는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청중들은 눈을 감고 양파의 노래를 감상했다. 화려하지 않은 반주, 양파의 노래, 그리고 이를 듣는 관객들만의 그 곳에 있었다.
2절이 되자 분위기는 180도 바뀌었다. 양파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했다. 보다 흥겨운 버전의 '달팽이'가 1절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3'에서는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을 주제로 경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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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