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NYSE: DAL)이 오는 6월 1일부터 새로운 에어버스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서울~인천 국제공항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잇는 서울~시애틀 논스톱 노선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지난 해 6월에 취항한 델타항공의 서울~시애틀 직항 노선은 총 211석을 구비한 보잉 767-300ER 항공기로 매일 운항되어 왔다. 취항 후 시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큰 성공을 거둔 해당 노선의 지난 여름 탑승율은 90%를 초과해 왔다.
이처럼 여름 성수기 높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델타항공은 현재의 항공기보다 좌석을 더 많이 구비한 총 293석 규모의 에어버스 330-300 기종을 도입한다. 새로운 기종에는 완전 침대 좌석이자 모든 좌석이 통로석인 비즈니스엘리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인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석을 포함한 전 좌석마다 주문형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및 해당 노선에 최초로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 또한 제공된다.
또한 델타항공은 시애틀 지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편을 추가해 이 지역을 미국 서부 해안가 허브공항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여름 성수기, 델타항공은 시애틀과 다섯 개 신규 취항 지역에 대한 직항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또한 시애틀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애틀란타,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 디트로이트,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및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를 매일 연결하는 운항 노선의 수 도 대폭 증편할 예정이다. 내년 여름까지 35개 지역에 최대 120편의 항공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의 비네이 듀베(Vinay Dube)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운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연비 효율성이 높은 대형 기종인 A330 항공기를 배치하는 것은 한국이라는 중요한 시장에 대한 델타항공의 입지 강화에 있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시애틀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델타항공의 아시아 지역 관문으로, 더욱 확대된 운항 네트워크 및 한층 개선된 공항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 서울~시애틀 노선 대형 항공기 투입...좌석 공급 증대](https://file.osen.co.kr/article/2015/02/16/201502161112771469_54e15442bf857.jpg)
델타항공은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와 최근 마무리한 체크인 시설 리노베이션, 스카이 프라이어리티(Sky Priority, 우선 탑승 등 우선 처리 서비스) 도입, 새로운 탑승구 주변 전원 충전소, 탑승 수속 카운터 확충 및 국제선 도착 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했다.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 외에도, 인천~디트로이트 매일 운항 직항 노선을 통해 뉴욕, 보스톤, 워싱턴, 애틀랜타 및 마이애미 등 동부 해안의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연결하고 있다. 이들 두 개 지역에 대한 직항 노선을 통해, 델타항공은 한국인 고객에게 미국, 캐나다 및 중남미 지역의 160여 개 이상의 지역을 연결하는 탄탄한 미주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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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