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드 밀워키 남는다. 2년 900만 달러 재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2.27 00: 53

[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K-로드가  결국 밀워키 브루어스와 재계약하는 것으로 판가름 났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3년째는 팀 옵션이 걸려 있다. 헤이먼 기자는 계약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밀워키 지역매체인 밀워키 저널-센티널의 톰 허드리코트 기자는 로드리게스가 올 해 300만 달러, 내년에는 6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최소 15년으로 늘릴 수 있는 계약을 갖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오프시즌 FA시장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다.
2002년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13시즌에서 799경기에 등판했다. 모두 구원등판이었고 이 중 경기를 마칠 때까지 마운드에 서 있던 것은 547경기였다. 통산 348세이브 46승 41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고 있다.

2004년을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5번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8년 LA 에인절스에서 62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구원 1위를 거둔 것을 비롯, 세 차례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마무리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으나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다시 밀워키로 복귀한 지난 해 44세이브를 거두면서 2008년 이후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해 325만 달러를 받았던 로드리게스는 시즌 종료 후 밀워키와 재계약에 실패하고 시장에 나왔으나 다시 돌아가게 됐다. 밀워키 소속으로는 2011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뛰었고 지난 해 2월 FA로 1년 계약한 데 이어 이번에 2년 계약을 하게 됐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