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컴버배치, 세상떠난 ‘셜록’ 팬 위해 직접 손편지..‘감동’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27 09: 32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세상을 떠난 BBC 드라마 ‘셜록’의 팬이었던 14살 소녀를 위해 직접 손 편지를 썼다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컴버배치는 평소 ‘셜록’의 열렬한 팬이었던 이브 셰퍼드가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그의 가족들에게 직접 손 편지를 써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편지에서 이브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이브가 사랑하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장례식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브의 가족들은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브가 하늘에서 뛸 듯이 기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족들은 이브의 장례식에서 컴버배치가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이브의 평안을 빌었다고 알려졌다. 컴버배치는 “삶을 위해 싸우다 세상을 떠난 어린 생명을 잃은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며 “그가 ‘셜록’에게 보내준 어마어마한 사랑은 정말 큰 힘이 됐다. 그의 평안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브는 미숙아로 태어나 3개월 되던 해 200개가 넘는 치료와 기관 절개술 등을 한 바 있다. 당시 컴버배치는 이브의 이런 사연을 알고는 직접 싸인한 사진을 선물로 보내며 그의 쾌유를 바라기도 했다.
trio88@osen.co.kr
AFP BB= News1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