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백옥담 띄워주기? 지루한 결혼식 장면 '분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27 21: 27

‘압구정백야’가 그동안의 빠른 전개와 어울리지 않는 늘어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95회는 육선지(백옥담 분)와 장무엄(송원근 분)이 드디어 결혼식을 치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압구정백야’는 선지의 신부 대기실 장면부터 결혼식 장면까지 10분가량 할애했다.
언제나 빠른 전개를 보이는 임성한 작가는 이상하게 결혼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줬다. 배우들의 별다른 대사 없이 결혼식 진행과 신부 선지의 웨딩드레스 착용 모습에 집중했다.

선지를 연기하는 백옥담은 임성한 작가의 조카로 알려져 있다. 장례와 결혼을 숨가쁘게 처리했던 그간의 방송과 달리 선지의 결혼만 유독 길게 방송하며 조카를 띄워주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오해의 시선이 또 한 번 발생하고 있다.
한편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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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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