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28%로 상승세..허나 부정적 평가 높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28 08: 41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
[OSEN=이슈팀]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 선까지 하락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8% 정도 였으나,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갤럽이 올해 2월 넷째 주(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에 비해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30대 14%/76%, 40대 26%/63%, 50대 37%/54%였고 60세 이상에서만 긍정률(66%)이 부정률(2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주 직무 긍정률 반등은 60세 이상의 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 50대 이하의 직무 긍정률은 2주 전과 큰 변화 없으나 60세 이상에서는 1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9명)은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지난 1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긍정률이 60% 선을 넘었고 29%는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77명)은 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0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6%, 부정 65%).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3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6%포인트), '외교/국제 관계'(9%), '복지 정책'(8%), '전반적으로 잘한다'(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83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인사 문제'(17%)(+6%포인트)와 '경제 정책'(14%)(+4%포인트), '소통 미흡'(12%), '세제개편안/증세'(12%)(-3%포인트),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복지/서민 정책 미흡'(6%),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등을 지적했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7%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전과 동일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해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한국갤럽 측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 선까지 하락했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큰 변화 없이 40% 선을 지켰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작년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직전인 2월 첫째 주 17%포인트에서 전당대회 후인 둘째 주에 13%포인트로 줄었고, 이번 2월 넷째 주는 14%포인트로 유지됐다. 작년 하반기 양당 지지도 격차는 평균 20%포인트를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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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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