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TV 중계 중 뒤통수 맞고도 칭찬한 사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05 18: 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1)가 TV 중계를 하다가 뒤통수에 공을 맞았다.
데뷔부터 은퇴까지 맨유에서 뛰며 레전드로 자리잡은 스콜스는 은퇴 이후 TV 프로그램에서 축구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역 시절과 은퇴 이후에는 다른 것이 있다. 현역 때에는 그라운드 안에서 경기에 참여하지만, 은퇴 이후 길을 걷고 있는 해설자는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본다.
그러다보니 예상치 못한 일도 발생한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공에 대해 집중을 한 탓에 공에 맞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지만, 해설자는 그라운드를 등지고 일을 하는 만큼 공에 맞기도 한다.

스콜스도 불상사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스콜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뉴캐슬과 맨유의 경기에 'BT 스포트'의 해설가로 참여해 방송을 진행했다. 열심히 방송을 진행하던 스콜스는 몸을 풀던 선수들이 찬 공에 뒤통수를 맞았다.
하지만 스콜스는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슛이다"라며 선수를 칭찬하고 자신이 하려던 이야기를 문제없이 마쳤다. 현역에서 은퇴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금세 방송에 적응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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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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