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SF전 무안타 추신수, "타이밍 맞춰가야"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07 07: 47

[OSEN=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2타수 무안타였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표정은 덤덤했다. 시범경기이고 정규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으로 보였다.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손맛을 보지는 못했다.
경기 전 전날 심했던 목감기 증상에 대해 “어제 출장자 명단에 들어 있었으면 경기에 나섰을 것이다.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고 이겨야 한다”고 말했던 추신수는 경기 후 “아직까지는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볼에는 빠른 볼카운트에서도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밀어 자신의 계획대로 시범경기를 풀어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공을 보고 치려고 했는데 잘 맞지 않았다(추신수는 시범경기 초반의 과제를 공을 많이 보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상대한 두 투수 모두 처음 상대해 봤다.
(첫 타석에서 상대한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경우) 사전에 정보를 듣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직구인지 체인지업인지 잘 오지 않았다 (페티트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이런 구질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다). 볼을 기다린다고 기다렸는데 파울 볼들이 모두 우측으로 갔다. 아직까지는 히팅 포인트가 앞에 있는 것 같다. 그것 말고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두 번째 상대한 좌완 아달베트로 메히야는) 왼손 투수였는데 체인지업 두 개 (모두 85마일)에 헛 스윙했다. 좌투수가 (좌타자인 나를 상대 할 때) 체인지업을 잘 던지지 않는데 올 해 처음 경험한 체인지업이었다. 역시 타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당초 시범경기 초반 계획대로 좋은 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타격하는 모습이었다.
▲1번 타자는 다르겠지만 이후 타순에서는 꼭 많이 기다려야 할 필요도 없고 특히 지금은 스프링 캠프이니 칠 수 있는 볼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4회 공격이 끝났는데도5회 초 수비에 임한 후 6회 교체 됐다.
▲타순이 돌아오면 한 번 치고 빠지려고 한 이닝 더 수비했다. 지금은 시범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굳이 많이 뛰어도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팔꿈치 등 몸상태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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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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