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이 위건 감독, “김보경 데려온 것은 행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07 07: 56

김보경(26, 위건 애슬레틱)의 부활 뒤에는 말이 매케이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김보경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경기서 전반 8분 득점포를 신고했다.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위건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블랙풀전에도 선제골을 기록했던 김보경은 2경기 연속골을 쏘며 리그 2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불과 지난 1월 말까지만 해도 김보경의 입지는 불안했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 1월 25일 김보경과의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 때 카디프 시티 시절 호흡을 맞췄던 말키 매케이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매케이 감독은 7일 ‘이브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사실 김보경에게 더 많은 돈을 제시한 구단이 많았다. 그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였다. 우리가 그를 데려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면서 김보경 영입을 반겼다.
이어 매케이는 “난 김보경에게 신뢰와 믿음이 있었다. 김보경이 잘할 것을 알고 있었고, 그를 어떻게 써야 할지 알고 있었다. 김보경은 아주 위협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 비단 골을 넣어서가 아니라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케이의 믿음으로 김보경은 위건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김보경은 김보경은 8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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