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핫스팟] 윤현상의 블루 감성·홍종현의 오열이 만났을 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13 12: 54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의 싱글앨범 ‘파랑:WAVE’의 뮤직비디오가 오늘(13일) 전격 공개됐다. 윤현상 특유의 절제된 듯 깊은 감성의 목소리와 배우 홍종현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파랑:WAVE'와 함께 글로벌 K-pop 브랜드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와 멜론, 지니, 엠넷닷컴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잊는다는 게'의 뮤직비디오는 사랑의 과정을 담은 한 편의 드라마다.
남자주인공으로 분한 홍종현이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설렘부터, 연애의 시작과 그 달콤한 행복, 그리고 이별과 그 후의 폭풍같은 감정들이 담겼다. 이별 후 마음을 정리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보려 노력하지만 결국 연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 한장에 폭풍같은 눈물을 흘리고 마는 남자의 절절한 마음이 아련함과 공감을 일으킨다.

윤현상은 아이유와 함께 부른 데뷔곡 '언제쯤이면'과 감정선을 이으면서도 한층 성숙한 음색으로 듣는 이의 귀를 잡아끈다. 잔잔히 물결치는 파도처럼 조용하지만 깊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시청자들과 보다 익숙해진 홍종현은 예능 속 담백 절제된 모습과는 다르게 사랑의 아픔을 뜨거운 오열 연기로 표현해 내 노래와 묘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윤현상의 이번 앨범 '파랑:WAVE'에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 신곡 3곡과 피아노 연주곡 1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명 '파랑:WAVE'의 의미는 정적인 서정성을 담은 전작과는 달리 블루스, R&B, 모던락 등 그루브를 가진 동적인 느낌의 트랙들을 담았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은 '아이유의 남자'로 불렸던 윤현상이 젊은 싱어송라이터 윤현상으로 자리매김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통해 '잊는다는 게'의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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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다는 게'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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