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힙합 다음은 EDM 경쟁…엠넷, 新프로 출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27 08: 28

EDM이 힙합 서바이벌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Mnet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로 뜨겁게 달궈진 힙합 서바이벌의 다음 장르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이 될 예정이다. 이미 Mnet 측은 이같은 기획을 완성하고, 오는 4월께부터 섭외 및 구체적인 프로그램 모양새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때 오디션과 서바이벌 열풍이 방송가를 뒤덮으며 힙합, 록, 심지어 트로트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탄생했지만 EDM 서바이벌은 이번 시도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선보였던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가 우려를 뚫고 의외의 성적을 거둬내며 대중의 관심 속에 시즌제로 자리잡았던 것처럼 Mnet이 또 한 번 새롭게 시도하려는 이번 EDM 서바이벌 역시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실상 현재 인기 아이돌그룹 음악 대부분이 힙합과 EDM을 기본축으로 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GGK)'나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등 EDM 페스티벌이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개최되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EDM 서바이벌 역시 앞서 힙합 만큼 대중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Mnet 측의 분석. 또한 구준엽(DJ 쿠), 장근석, 박명수(DJ 지팍), 류승범 등 EDM에 푹 빠진 스타들 역시 연예계에 풍부해 다양한 접근과 그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국내외 EDM신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 섭외를 비롯해 풍부한 재야의 고수들을 발굴하는 것, 또 힙합처럼 직접적인 디스전 없이 어떤 식으로 참가자간 서바이벌을 재밌게 이끌어갈지 등은 앞으로 Mnet과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다.
한편, Mnet의 EDM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4월부터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쇼미더머니4', '언프리티 랩스타2'가 끝난 이후 빠르면 올해 연말께 방송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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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글로벌개더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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