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유망주 작 피더슨의 홈런에 힘입어 LA 에인절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피더슨과 알렉스 게레로의 홈런 2방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시범경기 성적 14승7패6무 승률 6할6푼7리를 마크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질주했다.
다저스가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스캇 밴슬라이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피더슨이 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피더슨은 시범경기 5호 홈런으로 야시엘 푸이그와 팀 내 최다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자 에인절스도 곧 이어진 2회말 반격에서 에릭 아이바가 다저스 선발 데이비드 허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초 2사 후 게레로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게레로는 시범경기 3호 홈런.
에인절스는 5회 마이크 트라웃이 더스틴 맥고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또 1점차로 따라붙었다. 트라웃의 시범경기 4호 홈런. 이에 다저스는 7회 밴슬라이크의 중전 안타와 크리스 하이시의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8회초에도 다저스는 게레로의 중전 안타에 이어 랄프 헨리케스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는 8회말 자니 지아보텔라의 3루타와 다니엘 로버트슨의 1타점 적시타, 9회말 조시 러틀리지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피더슨이 선제 결승 홈런으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게레로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밴슬라이크도 2타수 2안타 1볼넷. 류현진의 대체자로 꼽히고 있는 허프는 선발로 나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 슈메이커는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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