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TEX전 5⅔이닝 7안타 3실점. 아직은 불안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3.30 07: 16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우완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자신의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서 5이닝을 넘겼다. 투구수도 93개로 늘렸다. 하지만 아직도 제구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은 아니었다.
매카시는 30일(이하)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텍사스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3실점 (3자책점)했다. 탈삼진은 4개였고 2회를 제외하고 매회 진루를 허용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 타자 레오니스 마틴에게 3루타를 허용한 매카시는 다음 타자 추신수마저 볼 넷으로 내보내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텍사스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나기는 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내 안정을 찾는가 했던 것도 잠시, 3회 1사 후부터 다시 주자를 내주기 시작했다. 마틴이 볼 넷으로 걸어나가 도루에 성공, 1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첫 실점을 당했다.
매카시는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를 상대하는 동안 폭투를 범했고 추신수가 2루까지 달려 1사 2루가 됐다. 벨트레는 중견수 키를 넘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매카시는 2사 3루에서 다시 라이언 루아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3회까지 투구수가 55개에 이르렀다.
4회에도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던 매카시는 대타 토마스 필드의 2루 앞 직선타구가 병살처리 되면서 수비를 마칠 수 있었다. 5회에도 2사후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좌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으나 프린스 필더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수비를 마쳤다.
매카시는 마지막 이닝이던 6회에도 2사 후 장타를 맞으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교체됐다. 연속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앨비스 앤드러스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3루타를 허용한 뒤 우완 조엘 페랄타와 교체됐다.
3월 19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8안타 6실점(6차잭점)으로 부진했던 매카시는 24일 시범경기 등판 대신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당시 5이닝 동안 75개를 던지면서 2안타 무실점 탈삼진 6개로 잘 던졌다.
매카시는 이로서 시범경기 4경기에서 14⅔이닝 11실점(11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매카시는 4월 4일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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