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연습경기서 피홈런 2개. 7이닝 5안타 9K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4.02 04: 05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등판에서 홈런 2개를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싱글A 팀과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 7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삼진 9개를 잡아냈다. 투구수는 85개였다. 이 경기는 그레인키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이다.
안타 5개 중에 피홈런이 2개였다. 그레인키는 5회 스펜서 나빈, 이반 벨라 등 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다. 특히 벨라에게 홈런을 맞을 때는 실투를 직감한 듯 볼이 릴리스 된 뒤 불만에 찬 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레인키는 당초 3일 애너하임 에이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3월 28일 시범경기 4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결과를 보인 후 일정을 바꿔 이날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달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2개로 4실점(2자책점)했다. 당시2회 2점을 내줬던 그레인키는 4회 1사 후 트레비스 이시카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고 2사 후 다시 그레고 블랑코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애드리안자를 볼 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상대 선발 투수 크리스 헤스톤에게 좌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파코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그레인키는 올 시범경기 캑터스리그에는 모두 4경기에 선발 등판, 12.2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가 시작 될 무렵 우측 팔꿈치에 관절윤활 주사를 맞았다. 이 때문에 시범경기 등판이 늦춰졌다.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던 3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져 컨디션을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다시 부진했다. 시범경기 전체적으로 변화구 특히 새로운 구질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슬라이더 구사에서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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