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엄마 품에 22시간 머문 2살 꼬마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4.02 18: 04

교통사고로 죽은 엄마에게 22시간 동안 안겨 있던 한 아이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영국의 한 가족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고 소식을 다뤘다. 지난 2월 초등학교 교사인 앨리나 로버츠는 자신의 두 살배기 아들인 벤자민과 함께 동물농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임신 22주였던 앨리나는 사고로 숨을 거뒀고, 운전석 밑으로 떨어졌다. 놀라운 것은 아들 벤자민이 카시트에서 빠져나와 죽은 엄마의 품에 안긴 것. 차가 발견된 것은 다음날, 사고 시점으로부터 22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일단 자살이나 다른 수상한 사건일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앨리나는 사고 직전 10분 안에 집으로 돌아간다는 문자를 남편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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