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의 '데스노트', 사신의 카리스마 작렬할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4.06 07: 46

조승우와 함께 한국 뮤지컬 붐을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 김준수가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에 전격 출연한다.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데스노트'의 죽음을 부르는 사신 역할이다. '데스노트'는 일찍부터 뮤지컬 톱스타들을 망라하는 초호화 캐스팅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준수는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맡은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엘(L)’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매 작품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준수의 새로운 도전인 셈.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 후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등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첫해 뮤지컬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던 그다.
이어 2012년에는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5년 만에 뮤지컬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 그리고 한류스타로서 가진 무대 장악력과 뛰어난 재능으로 국내 초연작을 화려하게 데뷔시키는 눈부신 역량을 보여줬으며, '토드', '드라큘라' 등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한 매 작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이 믿고 보는 뮤지컬 대표배우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했으며, 2013년에 이어 2014년까지 골든티켓어워즈를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스노트’를 만화책으로 접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팬이 되었던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엘(L)’ 역할로 또 한번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 도전한다. 새로운 작품과 음악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로 원작과 또 다른 뮤지컬 형 캐릭터 엘(L)을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 만화(원작 오바 츠구미, 만화 오바타 타케시)를 원작으로 일본 굴지의 엔터테인먼트회사 호리프로(Horipro Inc.)가 제작에 나서며 연출은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일본 공연계를 대표하는 거장 쿠리야마 타미야가 맡는다.
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을 필두로 음악은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로 불리는 프랭크 와일드혼이, '보니 앤 클라이드'의 이반 멘첼과 '몬테크리스토', '카르멘'의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인공 ‘라이토’와 ‘엘(L)’역에는 최고의 실력과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김준수가 캐스팅되었으며, 두 최고의 배우를 원 캐스트로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키드'에서 클래스가 다른 무대를 선보였던 정선아와 박혜나가 ‘미사’와 여자사신 ‘렘’으로 분해 다시 한번 최고의 호흡을 예고했다.
여기에 '킹키부츠' 이후 2015 최고의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강홍석이 남자사신 ‘류크’로 합류, 다시 없을 초호화 캐스팅으로 뮤지컬계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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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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