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호날두 PK 안줘?...레알 마드리드 공식항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4.10 07: 59

레알 마드리드가 단단히 뿔이 났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오심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델 라요에서 벌어진 바예카노 원정경기서 호날두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점)는 이날 알메리아를 4-0으로 대파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4점)를 바짝 추격했다.
승부를 뒤집은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후반 6분 폭풍 드리블을 하던 호날두는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확신했다. 그런데 주심은 호날두의 시뮬레이션 액션이라고 판단하고 오히려 그에게 경고를 줬다. 호날두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화가 난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루스와 가레스 베일까지 심판에게 항의하다 줄줄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려 5장의 경고장을 받았다.

호날두는 후반에만 1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경고누적으로 오는 11일 에이바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에게 주어진 옐로카드 판정은 부당하다. 오히려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리그에 공식항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즌 5호 옐로카드를 받은 호날두에 대한 이의가 받아들여진다면 그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시즌 37호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33골의 리오넬 메시(28, 바르셀로나)와 득점선두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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