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세월호 희생 학생에 손편지 '훈훈'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5 15: 32

배우 김우빈이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줬다. 생전 자신의 팬이었던 세월호 희생 학생에게 손 편지를 보낸 것.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15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의 친구들이 1주기를 맞아 김우빈 팬이었던 희생 학생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소속사 측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김우빈은 친구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희생 학생의 친구들이 해당 손 편지를 담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너무나 맑고 예쁜 OO아"로 시작하는 편지는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을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OO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OO이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어서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김우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물'은 전일까지 277만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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