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이 뽑은 명장면, 박영규와 대립신..비하인드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4.19 09: 02

배우 차승원이 직접 뽑은 ‘화정’ 1회 최고의 명 장면인 ‘광해와 선조의 마지막 맞대결’의 촬영장 뒷모습이 첫 공개됐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지난 1회 방영돼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마지막 맞대결’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특히 이 장면은 첫 방송 전, 차승원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명장면’으로 뽑은 바 있어 이번 비하인드 공개에 한층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차승원(광해군 역)과 박영규(선조 역)는 진지한 태도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특히 차승원은 김상호PD의 사인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는 이미 슬픔, 분노, 야욕 등 광해의 복잡미묘한 심경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영규 역시 웃음기 제거된 얼굴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앞둔 선조에 완벽 몰입하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본 촬영 못지 않게 묵직한 긴장감이 흐르는 촬영장 모습이 공개됨에 따라,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명 장면의 탄생 배경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화정’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차승원과 박영규는 이미 연기 베테랑임에도 현장에서 늘 긴장을 놓지 않으며 프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뒤,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지막 맞대결 씬’은 ‘화정’의 정체성과 주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낸 중요한 장면이었다. 두 배우의 명품 연기로 1회의 포문을 강렬하고 멋지게 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수 많은 명품 배우들의 연기열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으로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20일 밤 10시 3회가 방송된다.
goodhmh@osen.co.kr
김종학 프로덕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