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통증' 탈보트, 로테이션 건너뛸 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4.25 15: 45

한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32)가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5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원래 오늘 선발은 탈보트였다. 하지만 다리가 아파서 던지지 못한다. 하루 이틀 정도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상 이날 탈보트가 마운드에 오를 차례이지만 갑작스런 햄스트링 통증의 영향으로 구원 송창식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탈보트는 24일 훈련 중 러닝을 하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이 올라왔다. 한화 관계자는 "미세 통증으로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본인은 선발로 나가겠다고 했지만 감독님께서 차라리 쉬고 완벽해질 때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선수 보호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탈보트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8일 대전 NC전에서 5.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에 그치는 등 최근에는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켜본 핵심 선발이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게 된 것은 한화에 적잖은 공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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