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천금 결승골' 뮌헨, 사실상 3연패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4.26 03: 19

바이에른 뮌헨이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사실상 3연패를 확정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서 헤르타 베를린을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76을 기록하며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61)와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볼프스부르크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야 뮌헨과 승점 동률을 이루는데 뮌헨은 골득실에서도 볼프스부르크에 32골을 앞서 있다. 

뮌헨은 전반 베를린의 촘촘한 수비 벽을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6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위력적이지 못했다. 골문으로 향한 건 단 2개였다. 7-3 이상의 점유율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위협적인 찬스는 오히려 베를린이 잡았다. 뮌헨은 전반 3분 단테가 걷어낸 볼이 옆그물을 때리며 간담이 서늘해졌다. 전반 9분엔 발렌틴 스토커에게 결정적인 위기를 내줬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뮌헨은 전반 18분 뮐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을 기약했다.
뮌헨은 후반 10분 아찔한 위기를 허용했다. 마누엘 노이어와 1대1 찬스를 맞은 니코 슐츠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노이어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이 빛을 발했다. 오른손으로 쳐내며 1골을 막아냈다. 
뮌헨은 후반 19분 상대 골키퍼가 손으로 쳐낸 볼을 문전의 슈바인슈타이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1분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뮌헨은 미첼 바이저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슈바인슈타이거가 정확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뮌헨은 슈바인슈타이거의 천금 결승골을 잘 지키며 지난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우승에 이어 3연패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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