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4승’ 메츠, 양키스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4.26 07: 52

뉴욕 메츠가 ‘다크 나이트’ 맷 하비의 호투와 12안타를 기록한 타선 폭발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메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시즌 2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메츠는 선발투수 하비가 8⅔이닝 2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하비는 총 10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9회말에도 98마일을 찍는 괴력을 선보였다. 타선에선 라가레스가 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두다·플래위키·캠벨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신인 플래위키는 이날 홈런이 빅리그 첫 홈런이 됐다.

 
이날 승리로 메츠는 시즌 전적 14승 4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이어갔다. 전날 패배로 11연승 행진이 끊겼으나, 연패를 당하지 않으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반면 양키스는 8패(10승)째를 당했다. 선발투수 C.C. 사바시아가 홈런 3개를 맞으며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테세이라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활약했으나, 다른 타자들이 하비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했다.  
선취점부터 메츠가 뽑았다. 메츠는 1회초 두다가 사바시아의 싱커에 우측 담잠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양키스는 3회말 메츠의 수비 실수를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첫 타자 드류가 2루타를 치고, 그레고리어스의 희생번트에 메츠 2루수 머피의 1루 백업이 늦어 무사 1, 3루 찬스를 맞이했다. 엘스버리가 2루 땅볼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드류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로 실점했으나 메츠는 4회초 4점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갔다. 메츠는 커다이어의 중전안타 후 라가레스의 적시 3루타로 2-1 역전했다. 이어 플로레스의 적시타, 프래위키의 투런포가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하비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가운데, 메츠는 6회초 캠벨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안타로 출루한 라가레스가 3루에서 상대투수 로저스의 폭투로 쉽게 홈을 밟았다. 양키스는 7회말 테세이라가 솔로포를 쳤지만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메츠는 8회초 라가레스 플로레스 플래위키가 3연속 안타를 날려 8-2,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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