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분기, 매출 29%↑ 약 6조 1000억 원…5만 1102대 인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5.03 11: 02

포르쉐 AG는 2015년 1분기에 차량 인도, 매출, 영업 이익에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2015년의 시작을 알렸다.
포르쉐 AG에 따르면 1월부터 3월 말까지 전년 대비 32% 증가한 5만 1102대의 차량을 인도했으며 매출은 29% 상승한 50억 8000만 유로(한화 약 6조 1000억 원)를 달성했다. 또한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억 6500만 유로(약 9000억 원)를 기록했고, 총 직원 수 역시 2만 2945명으로 12% 늘어났다.
포르쉐 AG 회장 마티아스 뮐러는 "포르쉐가 연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2015년을 성공적인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장의 바탕에는 뉴 컴팩트 SUV인 '마칸'의 상승세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발표된 '마칸' 시리즈는 이번 2015년에 출시 1주년을 맞게 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911 GT3 RS'와 '카이맨 GT4' 등 GT 라인과 '박스터 스파이더'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등 기존 모델들의 새로운 버전 출시가 있다.
마티아스 뮐러는 "포르쉐의 성공적인 모델 세분화 전략으로 개인 맞춤형 모델을 원하는 많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르쉐 AG의 파이낸스와 IT 이사회의 멤버인 루츠 메쉬케 CFO는 "포르쉐가 높은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으로 765 백만 유로를 기록했다는 것은 포르쉐가 높은 수익성과 함께 건전한 비용 구조를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
한 그는 현재의 환율 추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회계연도 영업 이익은 최소 지난 해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전략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15% 이익률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요 지출사항으로는 많은 투자가 필요한 포르쉐 생산지 확장 및 미래의 모델 시리즈와 기술에 있다. 포르쉐의 연구 개발비는 특히 대안적인 구동 시스템에 대한 비용으로 인해 지난 3년간 거의 두 배로 증가했으며 루츠 메쉬케는 2015년에도 연구개발비가 매출의 9-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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