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초청 '마돈나', 호평 세례 "살아있는 수작"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22 09: 21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 '마돈나'(감독 신수원, 제작 준필름, 개봉 6월25일)가 공식 상영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지닌 여자의 과거를 추적하며 두 여자의 현재와 과거가 얽히는 '마돈나'의 독특한 이야기 구조에 대해 "신수원 감독은 플롯을 훌륭하게 제어했다"며 "윤지운의 카메라워크와 이신혜의 프로덕션 디자인이 어우러져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태연자약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스크린 데일리는 "신수원 감독의 훌륭한 작품세계에 추가할 또 하나의 뛰어난 장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감독으로 거듭나는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로 신수원 감독의 확고한 입지를 입증했다. 버라이어티는 "신수원 감독의 독보적인 스타일은 유럽 친화적인 예술 경향의 틈새에서 몇 가지 우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했다.

트위치 필름 역시 "'명왕성' 이후, 신수원 감독은 '마돈나'라는 강렬한 작품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섬세하고 깊이 있으며 자연스러운 톤으로 슬픔과 구원이 엮여있는 이야기로 감독이 전세계 영화계의 중요한 영화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며 "'마돈나'를 통해서 신수원 감독은 무게감 있는 주제들을 다루는데 있어 거장다운 균형감을 보여주어 세심한 부분까지 정확함을 기하는 면을 드러냈다. 스토리를 절대적으로 이끌며 촉각을 기하는 감성으로 캐릭터들을 각자의 도덕적 수렁과 절박한 현실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사람을 사로잡고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다시 한번 저예산 한국 독립영화인들이 메이저들을 능가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는다.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6월 25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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