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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스타일 포유' 인터넷 방송, 왜 뜨거운 관심일까



[OSEN=권지영 기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다.

KBS 2TV '어 스타일 포 유'가 인터넷 방송을 준비 중이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는 '어 스타일 포 유' MC 슈퍼주니어 김희철, 카라 구하라, 씨스타 보라, EXID 하니가 6월 1일 개인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방송은 BJ최군, BJ윤마, BJ전수아, BJ쩡대 등이 함께 할 예정. 4명의 MC들이 진행하는 플리마켓 현장이 BJ의 중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MC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채팅창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제작진이 일반적인 정보 소개 프로그램에서 탈피, 전 세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쌍방향 글로벌 인터렉티브 스타일 쇼라고 전했던 프로그램의 취지와 부합하는 부분. 하지만 지난 4월 첫 방송 당시에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이 같은 방송 콘셉트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현재 예능가는 육아와 쿡방 등이 점령한 상태. 이 가운데 '마리텔'은 1인 방송이라는 틀을 세우고 그 안에 쿡방과 운동, 스포츠, 게임 등의 내용을 집어넣어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 골라 볼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 사랑 받는 중이다. 물론 '마리텔'이 1인 방송 포맷을 독점할 수는 없지만, 지상파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도입해 대중적인 인기를 선도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KBS는 표절 논란에 자주 휘말리고 있어 이번에는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까지 얻고 있다. KBS는 간판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불후의 명곡' 초창기에 MBC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와 유사성이 지적된 바 있는데, 이후 보완, 발전하며 KBS만의 스타일로 완성해 큰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켰다. 반면 트렌드만 급급히 따라가다가 폐지된 프로그램도 많다. tvN '꽃보다 할배', MBC '진짜 사나이' 등의 콘셉트를 차용한 '마마도', '근무중 이상무' 등 프로그램은 시청자의 외면 속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이처럼 방송가 흐름을 선도하는 한 프로그램이 나오면 KBS에서도 반드시 유사한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것이 공식처럼 여겨질 정도로, KBS는 새 프로그램이 등장할 때마다 프로그램의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KBS는 이것을 '트렌드'라는 말로 설명하고 있지만, 표절 방송이라는 오명을 벗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어 스타일 포 유'는 오는 8일 마지막 녹화 후 2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 막을 내린다고 알렸다. 시즌1의 막을 내리기 전 불명예스러운 유사성 논란에 휘말린 '어 스타일 포 유'가 하반기 선보일 시즌2는 어떤 모습일지 두고 볼 일이다.

jykwon@osen.co.kr
<사진>'어 스타일 포 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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