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나란히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던 정상급 오른손 투수 두 명이 돌아온다. 조니 쿠에토(29, 신시내티)와 다나카 마시히로(27, 뉴욕 양키스)가 부상을 털어내고 이번 주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다.
신시내티 지역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쿠에토가 1일 불펜 피칭을 했으며 3일 선발 로테이션에 돌아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에토는 지난달 중순 오른 팔꿈치 염증 증세를 호소했으며 20일 이후에는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3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쿠에토는 불펜피칭 후 현지 취재진과 만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 3일 등판을 희망한다"라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쿠에토 스스로가 큰 무리가 없음을 밝힌 만큼 복귀일은 3일로 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7월 트레이드 시장의 최대어로도 손꼽히는 쿠에토가 다시 달려 나갈 준비를 마친 것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이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투수 최대어 중 하나인 쿠에토는 2008년 신시내티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올해까지 통산 88승을 기록 중인 신시내티의 에이스다. 지난해에는 34경기에서 20승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20승 시즌을 보냈으며 올해는 9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팔뚝 및 손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나카는 오는 4일 오전 4시 40분 열릴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 선발이 확정됐다. 재활에 힘 쓰고 있었던 다나카는 최근 두 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가졌으며 2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다만 몸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곧바로 콜업이 결정됐다.
다나카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지난 4월 24일 디트로이트전 등판 이후 이번 등판이 처음이다. 한 달 이상을 결장한 만큼 다나카가 어떤 투구내용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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