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최선을 다하겠다".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위한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중원 자원이 많이 빠진 만큼 슈틸리케 감독은 새 얼굴을 다수 포함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염기훈이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잡은 염기훈은 17개월만에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염기훈은 "대표팀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선수로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와 AC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듯이 대표팀에 가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부상을 당한 그는 "갈비뼈를 처음 다치고 나서 2~3일 동안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고, 팀 훈련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시점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서 플레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어떤 성향을 추구하는지 최대한 빨리 파악하도록 하겠다. 저의 장점인 슈팅이나 크로스, 등지고 펼치는 스크린플레이 등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러시아 월드컵 본선 출전에 대해서는 "이제 월드컵 예선 시작이라 먼 미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오로지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