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재욱 "늦장가가는 노총각 축하해주셔 감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01 17: 06

배우 안재욱이 "늦장가를 간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재욱은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스파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에게 "늦장가가는 노총각 축하해주려 오신 거니까 감사하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겟다"고 인사했다.
또 "신부가 숫기가 없어서 쑥쓰러움을 많이 탄다. 신부 대신해 인사를 드리게 됐다. 신부와의 예식 사진은 예쁜 사진으로 늦지 않게 여러분께 따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해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안재욱은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며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안녕 내 사랑’, ‘엄마야 누나야’, ‘오! 필승 봉순영’, ‘사랑해’, ‘빛과 그림자’ 등의 작품에 출연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았던 그는 오랫동안 한류 스타로 군림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최현주는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지킬 앤 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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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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