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6월 1일 결혼 이유? 차태현·이종혁과 같은 날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6.01 17: 22

배우 안재욱이 6월 1일 결혼 날짜를 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재욱은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스파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5월 결혼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함께 술을 마시는데 차태현이 '6월 1일날 하세요' 그러더라. 차태현도 결혼기념일이 6월 1일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이종혁이 같이 있었는데 깜짝 놀라더니 자기도 6월 1일이었다고 그러면서 날짜가 재밌는 뒷얘기가 됐다. 오해는 하지 마시고 결혼이 축하 속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나는 거짓말하거나 부인할 위치도 아니다.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이날 오후 7시 결혼식을 올릴 예정.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해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다.
앞서 안재욱은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 “장가갑니다. 드디어 결혼식 날짜가 정해졌어요. 2015년 6월 1일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날입니다”라며 “누구보다도 예쁘고, 착실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얘기 외에는 정신이 없어서 잘 떠오르지가 않네요”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안녕 내 사랑’, ‘엄마야 누나야’, ‘오! 필승 봉순영’, ‘사랑해’, ‘빛과 그림자’ 등의 작품에 출연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았던 그는 오랫동안 한류 스타로 군림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려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최현주는 2006년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 ‘지킬 앤 하이드’, ‘두 도시 이야기’,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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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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