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에 돛단 NC, 김진성도 1군 엔트리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02 17: 24

NC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마무리 김진성(30)이 36일 만에 부상을 딛고 1군에 돌아왔다. 잘 나가는 NC 마운드에 추가 전력까지 가세한 것이다. 
NC는 2일 마산 LG전을 앞두고 투수 김진성과 노성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에 앞서 NC는 경기가 없던 1일 투수 문수호와 윤강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비어있던 두 자리에 김진성과 노성호가 들어오며 지쳐있는 마운드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반가운 대목은 역시 김진성의 복귀다. 김진성은 지난 4월26일 마산 LG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4~6주 진단을 받은 그는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재활했고, 실전 등판에서 점검을 마친 뒤 1군 복귀했다. 

김진성은 지난해 58경기 3승3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NC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부상 전까지 8경기에서 3세이브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펼치며 좋은 투구를 펼쳤다. 1군 복귀 전 2군 퓨처스에서도 2경기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그러나 당장 마무리 중책을 맡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체 마무리로 기용된 임창민이 5월에만 1승10세이브로 기대이상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당분간 중간에서 구위를 다듬은 뒤 자연스럽게 마무리로 이동할 전망. 김경문 감독도 "임창민이 잘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마무리로 쓰지는 않을 것이다. 볼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진성과 함께 좌완 강속구 투수 노성호도 1군에 복귀했다. 노성호는 올해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5.83을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에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NC의 선발 로테이션이 비어있는 상황이라 선발등판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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