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에서 단순해져라" 최형우향한 김한수 코치의 한 마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04 17: 50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가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은 최형우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최형우는 3일 포항 롯데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7회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72번째 1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방출과 재입단의 우여곡절 끝에 이룬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한수 코치는 4일 경기를 앞두고 "1000안타는 절제, 인내심, 노력의 결과다. 정말 대단하다. 최형우은 국내 최고의 타자답게 앞으로 세워야 할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최형우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2할에 불과하다. 최형우는 1일 포항 경기 이동을 앞두고 특타 훈련을 하는 등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한수 코치는 "본인이 타격에 대한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한다. 내가 볼땐 괜찮은데도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무심 타법이라는 표현처럼 좀 더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타격 페이스나 밸런스가 나쁜 건 아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 그렇다"고 덧붙였다. 개인 통산 1000안타를 계기로 타격감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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