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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공은 둥글다' 이민호, 삼성잡고 413일 만의 선발승




[OSEN=마산, 손찬익 기자] 흔히 '야구공은 둥글다'고 표현한다. 끝날 때까지는 알 수 없는 게 야구다. 6일 마산 삼성-NC전 역시 마찬가지.
지난달 29일 잠실 LG전 이후 7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은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선발 출격시켰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피가로는 4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6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NC는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겨 이민호를 임시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평균 자책점 3.58). 그리고 지난해 5월 31일 광주 KIA전 이후 371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위가 예상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다윗' 이민호가 '골리앗' 피가로를 꺾고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4월 19일 마산 삼성전 이후 413일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민호는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 호투했다. 4회 야마이코 나바로(삼성)에게 좌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그리고 4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이민호는 4-1로 앞선 6회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 지원도 활발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손시헌이 삼성 선발 피가로에게 좌월 솔로포를 빼앗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1사 만루서 에릭 테임즈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NC는 삼성을 5-4로 꺾고 2일 마산 LG전 이후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임시 선발 이민호의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반면 피가로는 6이닝 5실점(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시즌 3패째. 4월 30일 대구 LG전 이후 6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what@osen.co.kr
<사진>마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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