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폭스·김경언, 7월에 복귀할 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12 17: 57

한화 김성근 감독이 제이크 폭스와 김경언의 복귀 시기를 다음 달로 잡았다. 
김성근 감독은 12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폭스와 김경언, 이시찬은 다음달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의 경우 이날 경기 전 이글스파크에서 티배팅 및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지만, 김성근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실제로 마무리 윤규진도 4월 중순 어깨 통증으로 1군 말소된 뒤 한 달 반이 지나서야 1군에 복귀했다. 이미 몸 상태가 회복된 상황이었지만 신중을 기했다. 윤규진은 6월 7경기에서 2세이브1홀드를 올리며 9⅔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도 참고 기다린 만큼 상승세의 지금은 서두를 필요성을 못 느낀다. 

한편 김 감독은 "정범모는 다음주 정도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달 중순 1군에서 빠졌던 정범모의 복귀와 함께 기존 조인성-허도환 포수 체제에 변화가 예상된다. 김 감독은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가 있기 마련이다. 선수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 강경학(유격수) 정근우(2루수) 김태균(지명) 최진행(좌익수) 이성열(우익수) 신성현(1루수) 주현상(3루수) 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태균은 1루 수비 대신 그대로 지명타자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배영수. 아울러 허리 근육통 이후 휴식을 취한 권혁도 이날 불펜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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