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스파크’ 출격…‘신상’과 ‘할인’의 유혹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6.28 08: 09

‘신상’. 소비자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끌린다. 누구보다 먼저 ‘신상’을 갖기 위해 줄을 서거나, 선착순 예약 이라는 절차를 마다하지 않는다. ‘신상’의 인기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부분변경 또는 완전변경으로 탄생하는 ‘신상’ 자동차는 각종 편의 장치와 주행, 안전 사양들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가격과 최신 기능, 디자인 등 개개인마다 우선시하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신상’이 언제나 최고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오는 7월 1일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스파크’의 6년만에 완전변경 신차를 선보이는 한국지엠은 기존 모델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내주 국내 시장에 공식으로 출시되는 ‘더 넥스트 스파크’는 1.0L 3기통 에코텍(Ecotec) 엔진과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강화 시켰으며 일부 모델은 도심 주행 연비 향상을 위해 정차 시 공회전을 줄여주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이 적용된다.

특히, ‘더 넥스트 스파크’에 적용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국내 경차중 최초. 스마트한 기능도 빠지지 않는다. 쉐보레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더 넥스트 스파크’에 탑재한다.
또, 전방 충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 지대 경고(Side Blind Spot Alert)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 안전 사양과 쉐보레 마이링크의 후방 카메라 기능과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통해 전방위 예방 안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성공 열쇠는 ‘가격’이다. 신차의 경우 상품성 개선을 위한 투자비을 고려해 가격을 올라 가는 것이 보통이다. ‘더 넥스트 스파크’가 각종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정 부분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고, 소비자들 또한 가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경차의 마지노선은 넘지 않을 예정이나, 공차중량과 각종 장치에서 차이를 보이는 만큼 기아차의 ‘모닝’보다는 가격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한국지엠은 상품성보다는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판매 모델에 대해 판매 혜택을 제공하고 나섰다.
소비자들은 6월중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를 구입하면 선수금 없이 차량가격의 전액을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경차의 경우 취·등록세가 없는 점을 감안, 소정의 계약금만으로 차량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할부금 납부 시 할부 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돌려받게 되는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초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할부 원금의 1%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현금으로 ‘스파크’를 구입하면 120만 원의 특별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뛰어난 안전성과 성능을 갖춘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쉐보레 스파크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진행하고 있고 이와 같은 조건은 흔치 않은 기회이므로 최적의 조건이 주어졌을 때 기회를 잡는 것이 현명한 소비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는 지난 5월까지 총 2만 1558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5%가량 감소한 수치다. 한국지엠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출시와 함께 하반기 중으로 ‘트랙스 디젤’ ‘임팔라’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내수 시장 3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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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스파크(첫 번째와 두 번째), 기존 판매 2015 스파크./ 한국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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