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이재도,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정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7 21: 36

한국의 야전사령관 이재도(24, KT)가 공격본능을 톡톡히 발휘했다.
이민현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농구 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7일 영광스포티움에서 개최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모잠비크를 105-69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은 8일 독일을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모잠비크는 ‘무늬만 NBA’였다. 선수들의 신장이 작고 말랐을 뿐더러 농구의 기본기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특히 조직력이 떨어지는 모잠비크는 1 대 1 공격에 지나치게 의존했다. 모잠비크는 한국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맥을 추지 못했다.

특히 가드진의 역량에서 큰 차이가 났다. 한국의 주전가드 이재도는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는’ 정석플레이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이재도는 전반에만 3점슛 3방을 퍼부었다.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고 돌파하는 플레이도 수준급이었다. 이재도는 전반전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전 한국은 최창진에게 출전기회를 주며 이재도를 쉬게 했다. 가장 중요한 독일과의 일전을 하루 앞두고 주전가드 이재도를 무리시킬 이유가 없었다. 이재도는 180cm의 작은 신장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개인기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장신군단 독일을 맞아 이재도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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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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