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전 한화 출신 내야수 전현태 영입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11 17: 23

KIA가 최근 한화에서 방출됐던 전현태(29)를 영입했다.
KIA는 11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전현태의 선수 등록을 신청했다. 한화 소속이었던 전현태는 지난 4일 웨이버 공시 요청으로 팀에서 사실상 방출 절차를 밟았다. 전현태는 7일 이내에 영입하는 팀이 없을 경우 올 시즌을 뛸 수 없었으나 KIA가 손을 내밀며 현역 신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부산고 출신 우투좌타 내야수 전현태는 2005년 신인지명회의에서 한화에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았다. 발이 빠른 요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0년에는 100경기에서 25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2012년 2경기, 2013년 21경기, 지난해는 10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올해는 1군에서 뛰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182경기에서 타율 1할8푼2리 55안타 8홈런 35타점 33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5경기에서는 타율 2할1푼4리 12안타 4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비록 정 들었던 한화를 떠나게 됐지만 KIA에서 야구인생의 제2막을 열게 됐다.
안치홍 김선빈의 군 입대로 상대적으로 내야가 헐거워져 있는 KIA는 전현태의 영입으로 선수층을 보강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KIA 관계자는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있으며 내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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