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서예지, 여배우의 이유있는 변신…'몰입↑'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6 09: 52

배우 서예지가 꾸밈을 덜어내고 친근함을 더한 캐릭터로 변신, 드라마 '라스트'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서예지는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라스트'에서 서울역 노숙자들을 물심양면 돌보는 신나라 역으로 분했다. 신나라는 원작 웹툰에 없는 캐릭터로 남자 주인공 윤계상(장태호 역)의 감정 변화를 이끌 주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라스트' 1, 2회 속 서예지는 노숙자들과 삶을 함께 하는 '서울역의 꽃' 같은 여인으로 무료 급식을 챙기는 자원봉사자, 아픈 사람을 돌봐주는 간호사, 억센 할머니와 함께 일하는 식당 종업원 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무료 급식소에 술을 물이라고 속여서 챙겨 오는 공형진(해진 역)에게 자신이 직접 마셔보겠다며 외치고 술을 따라 버리는가 하면, 자신을 기업 회장이라고 착각하는 노숙자 조회장(정종준 역)에게 따뜻한 거 사 드시라며 만원을 쥐어 주는 마음씨 고운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2회 속 서예지는 자꾸 마음이 쓰이게 하는 윤계상을 향해 "다음에는 밥 때 놓치지 마세요"라고 걱정하며 특별한 인연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서예지는 '라스트'가 첫 선을 보이기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감독님께서 신나라는 서울역 노숙자들과 장태호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하셨다"며 이어 "인물 특성을 살리고자 과도한 메이크업은 줄이고 극중 많은 선배님들과 융화하려고 노력한다"고 캐릭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한편, 1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지하경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드라마 '라스트'(극본 한지훈/연출 조남국)는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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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라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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