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비스트, 6色 매력에 푹 빠진 ‘63분’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7.27 07: 03

그룹 비스트처럼 여섯 명의 멤버가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그룹도 드물 것이다. 남자답고 든든한 리더 윤두준부터 묘한 매력의 장현승, 끼가 넘치는 이기광, 똘똘한 양요섭, 순수한 손동운, 아티스트 용준형까지 이들의 매력은 약 1시간 3분간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큰 빛을 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스타캐스트 온에어 '비스트 YeY YeY YeY YeY'(이하 '스타캐스트')에서는 새 음반 공개 전,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비스트의 모습이 공개됐다. 신곡 ‘예이(YeY)'가 탄생한 곳이기도 한 용준형의 작업실에 함께 모인 멤버들은 팬들과의 댓글 소통으로 다소 어수선하긴 하지만, 떠들썩하고 즐거운 시간을 즐겼다.
여섯 명의 멤버들은 제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에 임하는 모습도 서로 달랐다. 양요섭과 이기광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대화를 이끌어 간다면, 윤두준은 분위기와 멘트를 정리하며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손동운은 온 몸을 던진 헌신으로 귀여움을 자아냈고, 말없는 용준형과 장현승은 가끔씩 보여주는 확실한 팬서비스로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예이맨’ 코너에서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댓글로 돌아오는 팬들의 요청을 들어줘야 했는데, 팬들의 요구에는 “각선미를 보여달라”부터 “치킨을 추천해달라”, “뽀뽀를 해달라” 등 다양한 내용들이 있어 웃음을 줬다.
장현승은 각선미를 자랑하라는 팬의 요청에 직접 다리를 들어 보이며 조용히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따금씩 화끈한 팬서비스를 보여주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의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양요섭은 팬들을 위해 '기싱꿍꼬또'의 일본, 중국, 독일 버전을 선보였다. 중국과 독일 버전은 멤버들의 싸늘한(?)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다.
연기자로도 대활약 중인 윤두준은 성대모사에 큰 재능을 보였다. 특히 ‘기싱꿍꼬또’ 김상중 버전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왜 그런 꿈을 꿨을까요?"라고 대사를 읊는 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착하면서도 엉뚱한 구석이 있는 손동운은 지금의 마음을 표현해달라는 말에 요가 동작을 보였다. 두 다리는 기묘한 방법으로 접는, 헌신적인 포즈를 취한 그의 모습은 웃음을 줬다.
용준형은 “‘뽀로로’를 닮았다”는 팬의 반응에 당황해 했다. “아니에요”라고 부정했지만, 실제로는 닮아있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기광은 “복근을 보여 달라. 싫으면 ‘예이’ 포인트 안무 보여달라”는 팬의 맞춤형 요구에 “(복근은) 싫다”면서 열정적으로 안무를 보여줘 팬들의 댓글을 더 끌어모았다.
뭐든 “예이”하고 팬들에게 충성심을 드러내는 비스트 멤버들 덕분인지 이날 보여준 팬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방송 말미에는 댓글이 80만을 돌파해 손동운이 "댓글을 천천히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 실제 이 수치는 네이버 역대 스타캐스트 댓글 중 최고 기록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스타캐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6명의 색깔있는 매력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앞으로 보일 이들의 활약이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비스트는 27일 자정 여덟번째 미니음반 '오디너리(Ordinary)'의 타이틀곡 '예이(YeY)' 및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를 제외한 7개 수록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eujenej@osen.co.kr
스타캐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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