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를 보면 ‘떨려요’ [걸그룹3차전③]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7.27 07: 39

 (걸그룹3차전②에 이어)아슬아슬하고 아찔한 팀이다. 설렘인지 흥분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스텔라를 보고 있자면 ‘떨린다’. 이들은 높은 수위를 넘나들며 ‘섹시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중. ‘섹시’와 ‘파격’하면 스텔라를 떠올릴 정도로 이들은 어느새 대중의 머리 한쪽에 각인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이들이 내세우는 섹시 콘셉트에 대한 시선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 지난해 2월 ‘마리오네트’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을 때만해도 이들의 섹시콘셉트는 ‘화제’가 아닌 ‘논란’에 가까웠다. 그런데 이후 ‘마스크’와 ‘멍청이’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거뒀다.
헬로비너스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스텔라의 민희는 팀을 대표하는 매력을 갖춘 멤버다. 그는 ‘비밀병기 그녀’를 통해 의외의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섹시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귀여운 반달 눈웃음이나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핵심은 스텔라가 무대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섹시함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분명 다른 매력도 골고루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지 다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스텔라는 지난 20일 여섯 번째 싱글앨범과 함께 공개된 ‘떨려요’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사이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달성했고, 지난 해 발표된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마리오네트(marionette)' 뮤직비디오도 역주행 해 뮤직비디오 차트에 진입하는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논란이 아닌 화제로 떠오른 이번 앨범은 앞으로 스텔라가 보여줄 가능성에 힘을 더하는 부분이다. 올 여름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걸그룹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걸그룹3차전④에서 계속)/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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