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심창민, '춘화선비'부터 '블랙세손'까지..팔색조 매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7.28 13: 38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능글 맞은 매력의 '춘화 선비'부터 범접불가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블랙세손'까지 팔색조 같은 매력을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창민은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이하 밤선비)에서 왕위를 이을 유일한 적통 세손 이윤을 연기하고 있다. 지난주 이윤이 절대 악 귀(이수혁 분)를 잡으려는 음란서생임이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윤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신분에 따라 다른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윤은 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의 첫 만남에서 사실적인 춘화를 그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후 능글 맞은 성격과 은근하게 양선을 챙기는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5회에서 양선이 여인임을 알게된 후 그녀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은 탐라로 내려가는 양선에게 차용증을 쓰라고 한 뒤 “적어도 한 달에 두 번은 서찰로 안부를 알린다. 절대 무탈히 빠른 시일 안에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은 속으로 ‘절대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잘 먹고 잘 자고’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내 설렘을 자극했다.
양선과 함께 있는 윤이 사랑에 빠진 소년 같이 밝은 모습이라면, 궁에서 현조(이순재 분)와 함께하는 윤은 그에 맞서는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윤은 현조의 말에 따르는 듯 하면서도 반항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음란서생 윤의 모습은 '뇌섹남' 그 자체다. 치밀한 두뇌 싸움으로 궁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음란서생이 보내는 서찰을 묶은 화살을 자신에게 쏘게 하는 작전으로, 세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아버지 사동세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는 목적을 귀에게 전했다.
이처럼 윤은 세 가지 매력을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세손 이윤 역을 맡은 심창민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 눈길을 끈다.
'밤선비'의 제작진은 "심창민은 현장에서도 대본을 보며 캐릭터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가 하면, 함께 촬영하는 파트너와 리허설을 하는 등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의 노력이 윤의 캐릭터에 반영돼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지는 듯 하다. 앞으로 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밤선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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