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김영권, "동아시안컵 목표는 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31 08: 12

"목표는 당연히 우승".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9시10분 KE881편을 이용해 중국 우한으로 출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해 22명의 태극전사가 떠났으며,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파들이 제외된 가운데 젊어진 대표팀의 주장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중국이 어떻게 나오든지 크게 상관없다. 우리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 선수들을 잘 챙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팀으로 잘 뭉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일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한국은 중국, 일본, 북한과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중국 슈퍼리그 최강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서 뛰고 있는 그는 자신이 겪은 중국 축구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 선수들이 최정예 멤버로 나올 것이다. 그런 선수들을 상대할 때는 뛰는 것에서 밀리면 안된다. 체력적으로 밀리면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흔들릴 수 있다. 전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권은 "우리 선수들 경험 없는 선수들이 많지만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잔디는 아직 경기장을 가보지 않았다. 습도가 90%정도이고 온도도 꽤 높다고 들었다"고 현지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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