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5' 200만 VS '암살' 155만, 8월 첫 주말 '쌍끌이'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8.03 06: 46

'MI5'와 '암살'이 열대야에 빠진 8월 첫 주말 흥행 쌍끌이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암살'은 열심히 쫓아가고,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는 부지런히 도망가는 중이다. 어찌됐건 관객 폭발로 두 영화 모두 윈윈하는 분위기여서 활짝 웃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임파서블5'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198만952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246만2602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30일 개봉이후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 선두를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미션5'보다 한 주 먼저 막을 올린 최동훈 감독의 대작 '암살' 흥행 기세도 여전하다. 154만7693명을 모으며 누적관객 657만2706명이다. 올해 최단기간 600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고 천만을 내다보고 있다. '베테랑'과 '협녀'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긴 하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최동훈 감독의 2연속 천만영화 대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I5'는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불사신 첩보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전직 스파이들로 만들어진 국제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처럼 압도적인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는 'MI5'의 이 같은 기록은 시리즈 중 가장 빠른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약 750만 관객을 모은 전작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6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던 스코어를 누르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빠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MI5'이 어떤 기록을 세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 '작전명 발키리' 등 톰 크루즈 주연작의 모든 수치를 압도적으로 뛰어넘고 있어 그의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앞서 개봉한 흥행 영화 '연평해전'보다는 4일, '인사이드 아웃'보다는 무려 7일이나 빠른 수치여서  'MI5'의 극장가 장악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암살'의 추격도 만만치가 않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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